개인생각] 황교익, 치킨, 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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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퐁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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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저는 황교익 안 좋아합니다. 치킨 좋아합니다
이번에 황교익이 한국의 육계, 치킨 세계에서 가장 맛 없다 라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죠
혹시나 싶어 정확한 워딩을 알기 위해 황교익 페북을 찾아가봤습니다
황교익이 페북에 치킨, 육계를 같이 썼긴했지만 이는 우리가 먹는 튀기고 양념된 치킨을 지칭하는게 아닙니다(자기 주장의 근거들도 많이 써뒀더군요)
육계로써의 치킨, 즉 그냥 닭 자체를 말하는 chiken 인거죠
그런데 기사에는 주로 치킨이라는 워딩으로 나갔으니
뭐? 우리가 존나 맛있게 먹는, 우리의 소울푸드가 존나 맛없는거라고?? 라고 읽혀지게되는거죠..(그동안 황교익의 전적이 한 몫하기도했지만요)
그래서 황교익이 하고싶었던 말이 뭐였는데?
-> 국내에서 생산되는 육계는 대부분 8~10호닭으로 쓰인다는건 대부분 아실거에요. 이는 1키로가 조금 넘구요
황교익이 말하고자한건 1.5키로닭보다 3키로짜리 닭이 더 맛있다고 주장하는겁니다(생산성도 좋음)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긴한데 3키로짜리 닭이 더 맛있다랑 1.5키로짜리 우리가 먹는닭은 맛 없다 는 늬앙스가 많이 다르죠
그리고 이와 이어지는 객관적이라는 워딩
여기서도 그렇고 다른 뉴스 댓글에서도 그렇고 '맛에 어떻게 객관적, 객관화가 되냐?' 는 반응들이 많습니다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맛이라는건 코의 후각과 혀에서의 화학작용이기 떄문에 설탕을 먹으면 단맛이 나듯이
맛있다 라고 느껴지게 만드는 요인들이 이제 어느정도 구분되었어요
예를 들어 우리 한우가 수입소보다 맛있다고 주장하는 근거중에 하나가 올레인산이었나 그 함량이 더 높대요.
이런 식인거죠. 1.5키로닭보다 3키로닭이 더 맛있다고 주장하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맛 관련 인자가 축적되기 전에 도축되기 때문이라네요(황교익 페북출처)
그럴수도 있다 생각되는게 우리가 먹는 1.5키로짜리 육계는 육계를 멀쩡히 키워놨을때랑 비교하면 영계수준이니까요
우리가 먹는 영계는 유아닭 수준이고..
결론 요약
황교익의 주장은 육계 자체의 맛은 1.5키로보다 3키로닭이 더 맛있다
but, 3키로닭이 자체 맛은 더 있을 수 있으나 이를 우리가 즐겨먹는 튀긴 치킨으로 했을 때에도 더 맛있을 지는 의문
지금도 닭이 크면 속까지 잘 안 익거나 문제가 있다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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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qowdnc님의 댓글
- rqowd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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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체인님의 댓글
- 킬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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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사장님들의 의견은 큰 닭을 사용하면 노린내를 잡기 힘들어서 손님들이 싫어한다는 글들도 많고 큰 닭은 찜이나 탕으로 하면 맛있지만 치킨은 작은 닭으로 하는게 더 맞있다는 말들도 있죠.
데칸님의 댓글
- 데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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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익이는 이를 인용한 것이지요..
후술하신 치킨에 관한 얘기는 저도 글 말미에 썼듯이 튀긴 닭에 있어서 3키로닭이 더 맛있을지는 의문..
박모시기님의 댓글
- 박모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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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한달도 안 걸린다고 합니다.
이유는 다 아시다시피 사료 적게 먹여서 가슴만 큰 종으로 한 달도 안 키운 거(날개 다리 작음). 비실비실 상태 안 좋거나 말거나 살아만 있으면 되는 상태
털나는 속도보다 살집이 더 빨리 오르는 사육 기술.
지금 닭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먹는 사람 건강은 그렇다쳐도 닭이 너무 작다. 가슴살만 크다. 이게 가장 큰 단점
데칸님의 댓글
- 데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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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1.5키로닭으로는 그렇게까지 안됩니다.. ㅎㅎ
3키로짜리도 마찬가지같구요
십이야님의 댓글
- 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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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래서 서양애들이 닭가슴살밖에 안먹는구나 할정도로
닭다리로 우려낸 수프의 누린내가.....
ssdeee1님의 댓글
- ssde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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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칸님의 댓글
- 데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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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들 사이에선 육계는 닭 취급도 안한다하네요
토종닭은 되야 맛으로써 얘기를 한다고..
Bockscar님의 댓글
- Bocks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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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천1님의 댓글
- 타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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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wqexwqd님의 댓글
- aawqexwq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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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고기님의 댓글
- 단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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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곰님의 댓글
- 하얀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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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oon77님의 댓글
- sm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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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단위나 무게단위로 파는게 아니라 마리단위로 팔아버리니까 큰 닭이든 작은 닭이든
치킨 한마리 이런식으로 계산되버리니까 충분히 키울 필요가 없다는거겠죠.
치킨이 크면 속이 안익는다 이 부분은 글쎄요? 요즘은 작아졌다지만 KFC 치킨같은 경우엔 큰거 튀겨도 별 문제없던거 같은데...
개맛살님의 댓글
- 개맛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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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차이라고는 볼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나라는 갓 어린티를 벗은 고기가 누린내도 안나고 좋다고 생각하고 서양은 크게 키워서 먹는걸 좋게 여기는것을 가지고 큰닭이 작은닭에 비해 맛있다라고 무조건적으로 말할순 없다고 봅니다. 고기 양과 누린내 같은 걸 감안해서 적정 크기의 닭이 있겠지요 아마도?
그 황교익이 맛있다고 하는 큰닭으로 튀기는 호주 kfc치킨 누린내 거지같이 납니다. 게다가 털도 제대로 안뽑아서 듬성듬성 털이 그냥 있어요. 게다가 질기기도 하구요. 한국서 먹었던 kfc치킨의 맛과는 다른맛입니다. 여기 한국치킨 가게들이 튀기는 (네네치킨도 호주에 입점을 했습니다만) 치킨도 맛이 한국이랑 별다를게 없거나, 오히려 어떤때는 질기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습니다. 이처럼 맛이란건 그 무슨 인자가 어쩌고 하든 주관적인 면이 강하게 들어갈수밖에 없는데 저걸 3키로짜리가 1.5키로보다 무족건 맛있음 반박시 맛알못 이지랄 떠니 사람들이 반감을 갖는거겠죠. 게다가 저사람이 요리라던가 맛에대한 공인된 자격증? 이런게 있나요? (와인소믈리에 같은거도 짜가와인가지고 최고급이라고 극찬하는 어이없는경우가 있는데) 더군다나 과거에 전적이 아주 화려하신 전형적인 아갈무새 스타일이라서 뭔말을 하든 욕을 먹을수밖엔 없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