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의 징집을 피하기 위한 뇌물 액수가 거의 2배로 증가했다고 함.

개전 전에는 20~25만 루블(약 3500 달/러)를 뇌물로 내고, 의사를 매수해서 받은 진단서를 제출하면 카테고리 B로 분류될 수 있었다고 함. 

하지만 해당 업무를 해주는 '중개인'에 따르면, 지금은 40~55만 루블로 가격이 오름. 군 당국의 징집 기피에 대한 감시가 강해지고, 병원도 엄격히 감시한다고 함.

그리고 기존에는 병역 대상자가 병원에 3번만 가면(처음은 진단, 두 번째는 확진, 세 번째는 증명서 발급) 병역에 부적합하다는 진단서가 나와서, 그것을 입대 사무소에 제출하면, 병역 완료 증명서가 나왔다고 함. 

하지만 이제는 그런 거 내봤자 이젠 병역 완료 증명서를 내주지 않고, 6개월 징집 연기만 허용한다고 함. 이후 대상자는 또 병원을 방문해 진단 내용을 확인해야 함.

하지만 입대 사무소에서  5~6천 유로를 뇌물로 주면(반드시 유로화로 지불해야 함), 병역 완료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고 함. 

그래도 일단 경력에 군 복무 경력이 필요한 사람들은 2~3백만 루블의 병역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고 함. 지방은 모스크바보다는 가격이 싸다고 하더라. 

모스크바의 입대 사무소는 동원 면제를 해주는 대가로 약 150만 루블(약 18,900 달/러)의 뇌물을 요구하기도 했음. 하지만 동원 면제는 완벽하지 않은데, 이 자들은 추후 세 번째 동원령에서 가장 마지막 대상으로 넣어질 것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