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사진=뉴시스

단무지 상자에서 단무지를 빼내고 전복, 소고기 등 비싼 물품을 담아 결제하는 방식으로 마트 물건을 훔친 40대가 검거됐다.

경주경찰서는 5일 절도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경주시 황성동의 한 식자재마트에서 단무지 상자 아랫부분을 뜯어 내용물을 빼내고 소고기, 전복 등을 담아 단무지를 구입한 것처럼 속여 식료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결제되지 않은 물품이 자꾸 없어진다'는 신고받은 경찰은 식자재마트 내부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를 분석, A씨가 전복 등을 박스에 담는 모습을 포착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한 달 동안 3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게서 범행 일체를 자백받은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