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에 등산복 차림으로 나온 남친 부모님, 나만 이상한가" [SNS:판]
작성자 정보
- 작성자 Bubulia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66,947
- 댓글 45
본문
지각에 복장은 등산복이라 이건 상대방 무시도 무시지만 아들 체면도 구겼을듯.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A 씨가 상견례 자리에서 등산복 차림으로 나온 예비 신랑의 부모님 모습에 자신뿐 아니라 부모님까지 무시당한 것 같다며 결별을 선언했다는 사연이 화제다.
A 씨는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게시판에 '상견례 옷차림 문제에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 씨는 "지난 주말에 상견례가 있었고, 저희 아버지는 정장, 어머님은 네이비색 원피스를 입고 오셨다. (하지만) 남자친구 부모님은 등산복에 운동화 차림으로 오셨다. 약속 시간도 12시였는데, 그 시간보다 20분 뒤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견례를 마치고) 집에 가는 내내 저희 부부님이 이 부분에 대해 '그래도 그렇지 등산복은 너무하지 않냐'라며 말씀하셨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 남자친구에게 (부모님의 입장을) 전달했고, 결혼을 좀 보류하자고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A 씨는 "사실 저는 저뿐만 아니라 저희 부모님까지 무시당한 것 같아 헤어지자고 통보했고, 남자친구는 제발 헤어지지는 말자며 자기가 거기까지 생각 못 했다고 '등산복으로 헤어지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 매일 연락이 오는데 내가 이상한 건가"라고 누리꾼의 조언을 구했다.
A 씨는 "상견례 전에 두 부모님이 만난 적이 없으나 어머님끼리 전화 통화를 두 번 정도 했고, 남자친구 어머님이 상견례 전날 전화해 '서로 구색 갖출 필요 있느냐. 그냥 편하게 밥 한 끼 먹자고 생각하고 만나자'라고 했다고 했다"라면서 "(하지만) 그렇게 편하게 입고 올 줄 몰랐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저희 부모님은 3일 전에 미용실도 다녀오셨고, 정장도 미리 드라이 맡기고 어머니는 저와 원피스도 구매하러 가셨다"라며 "최소한 무난한 티셔츠에 바지만 입고 왔어도 아무렇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A 씨는 남자친구의 해명도 전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자취하고 있어 당일 아침에 자기 부모님을 픽업하러 갔고 그런 차림을 봤지만 이미 시간이 너무 늦어 어쩔 수 없이 모시고 왔다”라고 했다.
이에 A 씨는 "최소한 무난한 티셔츠에 바지만 입고 왔어도 아무렇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를) 다시 만날 생각이 없는데 남자친구가 자신을 오히려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가 확인이 필요할 뿐"이라며 공개적으로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이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대체로 A 씨의 의견에 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
공감을 나타내는 누리꾼들은 "상견례 때 서로 갖춰 입고 예의 있게 행동하는 이유는 이때 나의 행동거지 하나로 가족이 될 수도 남이 될 수도 있는 중요한 첫 자리이기에 참석하는 사람들 모두 긴장하고 흠 잡히지 않기 위해 조심한다. 그런데 그런 자리에 등산복으로 참석하는 부모나 거기다 등산복으로 헤어지는 게 어디 있냐는 남자친구의 입장을 볼 때는 앞으로 결혼 생활도 평탄치 않을 것으로 본다", "회사 면접 자리에 등산복 입고 갈 거냐고 물어보면 답이 나온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데 등산복이라뇨", "상견례에 등산복, 결혼식에 뭐 입을 거냐 물어봐 달라.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련자료
해참님의 댓글
- 해참
- 작성일
그때도 잘못했다고 이야기들 많이 하심요
네버다이새턴님의 댓글
- 네버다이새턴
- 작성일
덧없다님의 댓글
- 덧없다
- 작성일
너를위해산다님의 댓글
- 너를위해산다
- 작성일
하지만 조금 격식을 차렸다면 나쁘진 않았을 듯..........
그런데 이런걸로 싸울정도면 어차피 결혼해도 많이 싸울 커플 같음...
그 자리는 부모님 옷이 아닌 부모님들의 생활 성향이나 인성을 봐야 하는 자리임...
gru2584님의 댓글
- gru2584
- 작성일
남자든 여자든간에 저건 나같아도 파혼 진지하게 고민할 각임
벌써부터 저렇게 하는 짓거리가 병신같은데 나중가면 더 병신같겠지
jimkk님의 댓글
- jimkk
- 작성일
욜로옹님의 댓글
- 욜로옹
- 작성일
책9합니다님의 댓글
- 책9합니다
- 작성일
부모님 두명이 모두 등산복입을확률
그 중에 여자가 판에 올릴확률
그 중에 여자가 헤어지자고 단번에 말할확률
그 중에 남자가 절대[을] 입장이고 헤어지지말자며 매일 빌 확률
= 주작
leee00님의 댓글
- leee00
- 작성일
여자도 이남자가 아니면 안된다라는 마인드도 아닌것 같고 서로 죽고 못살 정도가 아닌데 결혼 하는건 나중에 무조건 깨지죠
장문탁님의 댓글
- 장문탁
- 작성일
다만 여자쪽도 남자를 정말 사랑했다면 한번쯤 기회를 더 줬을텐데
남자 부모님 복장때문에 바로 헤어진걸로 봐선 별로 사랑하는거 같지도 않고 기도 존나 세보여서 개인적으론 존나 별로인듯
크리스포드님의 댓글
- 크리스포드
- 작성일
그리고 이게 주작이 아니라 팩트라고 가정하면 남자쪽 부모에게만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여자에게도 문제가 있지. 상견례를 할 단계면 이미 남자쪽 부모님과도 몇 차례 마주했다는 얘긴데 성향 정도는 파악하는게 당연한거고, 여자가 느끼길 항상 엄근진했던 남자쪽 부모님이 갑자기 상견례에 등산복을 입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남자쪽 부모님이 개방적이고 선진적인 타입이면 이해를 할 수 있는 범주라고 보는데.
애초에 상견례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면 남자와 여자가 복장은 이렇게 맞추고 부모님들에게도 이렇게 전달해서 좋은 자리 만들어서 상견례 잘 마치고 앞으로 잘 해나가자라고 사전에 합의를 할 수 있는거고 그리고 이런 일을 인터넷에 쓴다는것 자체가 여자가 생각이 매우 짧다고 보여지는데. 상견례 자리가 가벼운 자리도 아니고 일생일대의 자리가 될 수 있는 일인데. 그런 안좋다고 생각되는 일이 있었다고 동네방네 사방에 광고하는건 좀.
아즈끼님의 댓글
- 아즈끼
- 작성일
아버지 입장에서 예비 사돈 어른께 먼저 여쭤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요.
아이언킹님의 댓글
- 아이언킹
- 작성일
카레좋아님의 댓글
- 카레좋아
- 작성일
쿵덕쿵님의 댓글
- 쿵덕쿵
- 작성일
카레좋아님의 댓글
- 카레좋아
- 작성일
검정물감님의 댓글
- 검정물감
- 작성일
알람비료푸대님의 댓글
- 알람비료푸대
- 작성일
양쪽의 이야기를 다 들어 봐야 하는 게 정상이겠지요
자리에 맞는 옷을 입는 것이 상식 이라는 걸 아시는 어른들이 아닐까요 ?
윤바람님의 댓글
- 윤바람
- 작성일
문제를 삼지 않으면 다행인데, 삼았다는건 격식과 예의를 중요시하는 집안거임.. 나중에 두고두고 문제가 생길수 있음..
결혼식장에 등산복으로 오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으니.... ㅋㅋ
감히수를쓰다니님의 댓글
- 감히수를쓰다니
- 작성일
동생 결혼식때는 아에 편하게 입고 나오자고 딱 정해서
편한옷으로 상견례 했습니다
서로 정한게 아니면 좀 그렇긴하겠네요
뉴욕양키스님의 댓글
- 뉴욕양키스
- 작성일
감히수를쓰다니님의 댓글
- 감히수를쓰다니
- 작성일
뉴욕양키스님의 댓글
- 뉴욕양키스
- 작성일
생각없는새님의 댓글
- 생각없는새
- 작성일
너랑두리님의 댓글
- 너랑두리
- 작성일
약속이 있으면 아들 차에 예비옷 준비해도 되는데요.
양복은 아니더라도 케주얼복은 입고 오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온누리님의 댓글
- 온누리
- 작성일
뉴욕양키스님의 댓글
- 뉴욕양키스
- 작성일
스카야님의 댓글
- 스카야
- 작성일
kureia님의 댓글
- kureia
- 작성일
바람구룸님의 댓글
- 바람구룸
- 작성일
처음으로3님의 댓글
- 처음으로3
- 작성일
2182년9월24일님의 댓글
- 2182년9월24일
- 작성일
블랙제우스님의 댓글
- 블랙제우스
- 작성일
이건 기본 상식을 넘어선 무례한 경우임...헤어지는게 평생 스트레스 안받고 지내는 방법임.
angra93님의 댓글
- angra93
- 작성일
자식놈도 그렇고
20분 지각에 등산복? 허 참 개어이없다
graygold님의 댓글
- graygold
- 작성일
늙은꿈나무님의 댓글
- 늙은꿈나무
- 작성일
상식이 없거나 예의가 부족하다는 뜻이니 그냥 파혼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덕붕스님의 댓글
- 덕붕스
- 작성일
notis님의 댓글
- notis
- 작성일
직원이 편하게 사장을 대하면 그 직원 살아 남겠어요??
덕붕스님의 댓글
- 덕붕스
- 작성일
elant님의 댓글
- elant
- 작성일
등산복은 못 봐주겠다.
아무리 집안 사정이 안 좋아도 정장 한벌은 있는데 저건 대놓고 무시 한거네..
일반적인 경우 이렇다는거고
예외를 두자면 엄청난 갑부집이거나 엄청난 권력자 집안이면 괜찬음
윈저님의 댓글
- 윈저
- 작성일
뉴욕양키스님의 댓글
- 뉴욕양키스
- 작성일
종종티님의 댓글
- 종종티
- 작성일
키리엘81님의 댓글
- 키리엘81
- 작성일
매일바리스타님의 댓글
- 매일바리스타
- 작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