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라고 목숨바쳐야 해?"..여경 두둔 경찰관 글, 비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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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퐁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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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SNS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화제
"의무감 때문에 인생 종치고 싶지 않아"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살인 위험에 처한 시민을 버려두고 현장을 벗어난 여경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선 경찰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쓴 글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그는 “경찰이라고, 내 목숨 바쳐야 하냐”며 물의를 빚은 여경을 두둔했다.
20일 익명 SNS 블라인드에는 경찰로 추정되는 인물이 올린 글이 화제다. 블라인드는 직장인 전문 SNS로, 자신의 직장 이메일을 통해 신분을 인증해야만 가입된다. 이를 통해 타 직종 또는 타 직장인이 소속을 속이는 것을 방지한다.
그는 “경찰이라도 눈 앞에서 칼을 겨누는데 바로 제압이 가능하느냐”며 “나는 눈 마주치면 나갈 것 같다”고 했다. 또 “의무감 때문에는 인생 종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뭐든 제압하는 경찰을 원하면, 경찰청에서 필기시험 없애고 체력에 무도인들만 뽑으면 된다”며 “그게 아니면 힘좋은 용역을 쓰라”고 충고했다.
그는 “경찰이니까 내 목숨 바쳐서라도 칼든 사람에게 간다? 솔직히 적당히 살려고 공무원을 택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를 본 경찰로 추정되는 이들은 댓글을 통해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그걸 견뎌내라고 있는게 우리의 존재”라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런 사람과 같은 조직에 있다는 게 부끄럽다”며 “시민들을 위해 경찰을 그만 둬라”고 하기도 했다. 또 “경찰이 왜 존재하는지를 생각해 보라”, “이런 사람과 같은 순찰차를 타게 될까 무섭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
한편, 지난 15일 인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이웃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당시 사건 현장엔 출동한 여성 경찰관 한 명이 칼부림을 보고 현장을 이탈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피해자를 버리고 도망간 경찰 파면을 요구한다"는 청원글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4시 50분께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한 빌라에서 발생했다. 4층 주민 A씨(48)는 "문 닫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3층 B씨 집을 찾아가 소란을 피웠고 112 신고를 받은 지구대 경찰관 2명이 출동했다. 경찰은 일단 A씨를 4층으로 돌려보냈지만, A씨는 잠시 후 B씨 집으로 다시 와 50대 B씨 부부와 딸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목 부위를 찔린 B씨 아내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B씨와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출동한 남자 경위는 1층 현관 밖에서 B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집 안에는 여경이 B씨 아내와 딸과 함께 있었다. A씨가 난동을 부렸지만, 이 여경은 이에 대응하지 않고 지원을 요청하겠다며 1층으로 내려가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여경은 테이저건과 삼단봉 등 장비를 갖고 있었지만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9월 빌라 4층으로 이사 온 뒤, 아래층에 거주하는 B씨 가족과 층간 소음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부실 대응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은 18일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소극적이고 미흡한 사건 대응에 대해 피해자 분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철저한 감찰 조사를 통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해당 경찰관들에게는 대기발령 조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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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다님의 댓글
- 덧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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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비한달연봉채소무기징역3년님의 댓글
- 인권비한달연봉채소무기징역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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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 학생이라고 꼭 배워야해?
군인 : 군인이라고 꼭 나라지켜야해?
소방관 : 소방관이라고 꼭 불꺼야해?
의사 : 의사라고 꼭 살려내야해?
...
뭐하자는 걸까요 ㅎㅎ
dh9999님의 댓글
- dh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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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좋은날님의 댓글
- 내일도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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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의무와 책임이 사람들 보호하는건데.
경찰만 그런것이 아니라.
공무원 응시자들 상당수는 책임감과 의무감등등 전혀 생각 안하고 일반 직장 생각을 함.
천연싸다구님의 댓글
- 천연싸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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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지금 여경 이후의 즉 피해자 아버님이 쓴 글 이후에는 저 글 쓴 당사자 글 폭파후 도망감.
왜냐면 비난 이런것 때문에 도망간게 아니고 단순히 여경 문제 뿐만이 아니라는 피해자 아버님 글 올라온후에 빤스럼 함 ㅋㅋ
궁금23님의 댓글
- 궁금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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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우사님의 댓글
- 풍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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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바꿔줘야지님의 댓글
- 한번씩바꿔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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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살인귀님의 댓글
- 춤추는살인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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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체탐구생활님의 댓글
- 여체탐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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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왔던 썩을 놈들 속마음을 이렇게 집에서 앉아서 알 수 있다니
카드값죠체리님의 댓글
- 카드값죠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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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athan님의 댓글
- Ja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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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겜요님의 댓글
- 즐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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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님의 댓글
- 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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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목숨을 바치랬나? 사건이 커지지 않게 못했으면 수습이라도 빨리했어야 한다는거지?
경찰이 되겠다는.. 경찰을 하고 있는 것들이 욕만처먹어도 도망갈 궁리나 하고 자빠졌는데..?
제발 꼭 도망가는 경찰 뒷모습이나 보면서 뒈지길..
미래3님의 댓글
- 미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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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누리없다님의 댓글
- 에누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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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ba님의 댓글
- das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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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눈높이??
김재규의사만세님의 댓글
- 김재규의사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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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글 싸지른 놈을 찾아서 파면시켜야 한다고 봐
저 자식은 숨어 있는 지뢰고
도망간 년은 들킨 지뢰고
캬하하핫님의 댓글
- 캬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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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3님의 댓글
- 처음으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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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헤더님의 댓글
- 로크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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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사우르스님의 댓글
- 김치사우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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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청정국이던 이나라가 이젠 서민들조차 마약을 쉽게 하고
여성이란 존재는 헌법도 뭉개뜨릴수 있는 초월적인 존재가 되고
개 젖같은 나라 다됐단말이지 누구땜에
그만바꾸자님의 댓글
- 그만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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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려차님의 댓글
- 후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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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7주년님의 댓글
- 세나7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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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이후에 대응도 개판이더군요
형사들이 오히려 피해자들 협박했다고 하고..
둥기디둥둥님의 댓글
- 둥기디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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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602394 <--요기임돠.. 기사들은 올라와도 링크는 거의 없더군요
ㄱㄱㄱ
헌혈카페님의 댓글
- 헌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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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조아2님의 댓글
- 족발조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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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임더님의 댓글
- 키토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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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꺼면 그냥 단순 서류때는 공무원을해라
뿡샤님의 댓글
- 뿡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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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다이새턴님의 댓글
- 네버다이새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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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글에 그럼 경찰의 안전은 누가 지키는데요? 라는 병신 쌉소리를 써놔서 어이가 없었던
그걸 감내하면서 시민을 지키라고 경찰이 있는건데 그걸 안할꺼면 경찰을 왜 들어간건지 이해를 못하는 병신이었음
클리크오님의 댓글
- 클리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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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예전 여경사건중 하나만 봐도 먼저 경찰이 나서고 혼자서 힘들다면 시민의 안전이
크게 위험해지지 않은 범위내에서도 도움을 받아도 상관없다고 한게 경찰아님? ㅋㅋㅋㅋ
네버다이새턴님의 댓글
- 네버다이새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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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크오님의 댓글
- 클리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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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탱크라도 붙여줄까?
-> 탱크는 누가 지켜주죠?
전투기라도 붙여줄까?
이런식으로 제로섬 게임 ㅋㅋㅋㅋㅋㅋ
네버다이새턴님의 댓글
- 네버다이새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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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knight님의 댓글
- atk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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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이 돈 받는 이유를 모르는듯.
고작 달달 외우는 필기시험으로 이렇게 멍청한 사람을 뽑으니
나라 꼴이......
내영혼이따뜻했던날들님의 댓글
- 내영혼이따뜻했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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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중 경시생이랑 의경친구들 말 들어보면 경찰이란 사명감 가지고 경찰준비하는 공시생들 별로 없고 현역경찰들도 남녀을 떠나서 자기 안전이 더 먼저인 경찰들도 많을 거임
소울리스님의 댓글
- 소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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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ㅇ님의 댓글
- 겨울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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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좋아님의 댓글
- 카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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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맛살님의 댓글
- 개맛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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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시발 경찰이 하는일이 뭐야 그럼
저런 등신새끼가 다니는 직장은 참 잘 돌아가것네
this님의 댓글
-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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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저리 당연한듯이 글쓰지?
국민세금 루팡질하면서 살겠다는건데 쓰레기인간이네요
키리엘81님의 댓글
- 키리엘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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