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상도 포항에서 미성년자 남성 5명이 무인텔 출입

2. 술판 벌이고 침대에 담배빵 놓다가 주인에게 발각되자,

"우리 어차피 촉법소년이고 보호받으니 죽일테면 죽여라"

라며 기물파손하며 난동부림

3. 경찰 출동, 증거 영상 찍는 주인 막으며 애들이니 타일러서 보내자 함

4. 부모들은 "촉법소년이니 해볼테면 해봐라"라는 반응

이었는데..

그런데 그와중에 촉법소년 아닌것이 드러남

 촉법소년 아닌걸 알고나서 바로 사과..

"촉법소년이니 죽여봐" 모텔 난동 중학생들, 일 커지자 돌변

중앙일보 입력 2021.12.14 15:35

경북 포항의 한 무인 모텔에서 술을 마시고 난동을 피운 뒤 출동한 경찰에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하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던 미성년자들이 사건이 공론화되자 사과했다.

해당 모텔 업주 A씨는 1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들 5명 중 3명의 부모에게 연락이 왔고 그중에 한 분의 부모님은 아이와 같이 매장에 찾아오셔서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명의 아이들에게는 반성문 3장, 세 명의 아이들에게는 반성문 1장씩 작성해서 오라고 했다”며 “다른 두 분의 부모님께도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A씨는 “아이들의 반성문에 모두 진정성이 보였을 시에 재물 파손에 대한 피해보상만 보상받기로 약속했고, 이 사건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며 “만약 반성문에 진정성이 보이지 않거나 아이들의 태도가 여전히 불량하면 곧바로 사건 접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 공론화는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 줘야 한다는 어른의 책임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며 “아이들에게 잘못된 상식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이를 깨부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