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러캐머라 "이순신 제독께서 말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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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텅스텐W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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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J 러캐머라 유엔군사령관(사진)이 이순신 장군을 인용하며 한미 연합군의 완벽한 대비 태세를 강조했다.
11일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국제추모의 날 행사에서 러캐머라 사령관은 "이순신 제독께서도 '태산처럼 침착하고 신중하게'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동맹국 결의로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 눈부신 자유의 빛이 계속 빛나고 있다"면서 "모든 국가들은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고 최고 수준의 치명성과 대비 태세를 갖춘 연합군이며 이 멋진 나라(한국)를 해하려는 적을 상대로 억제와 방어, 필요시 격퇴할 준비를 항시 하고 있음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맞아 부산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러캐머라 사령관, 6·25전쟁 참전국 대사 등이 참석해 영국군 무명용사 3명의 유해 안치식을 함께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이 이순신 장군을 인용한 것은 철저한 대비 태세가 필요함을 역설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1592년 첫 출전한 옥포해전을 앞두고 수병들에게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 즉 망동하지 말고 산과 같이 침착하고 무겁게 행동하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시에 대비해 한미 연합군이 완벽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그러면서 "가장 위험천만한 격전지에서 싸워서 이긴 여러 나라의 아들과 딸들, 우리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가장 엄숙한 약속을 지키는 데 우리는 앞으로도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마이클 머독 영국 육군 준장은 "남겨진 우리는 늙어가도 그들은 늙지 않을 것이고 나이가 들어 고단하게 되지도 않을 것"이라며 "해가 저물 때 그리고 아침에 우리는 그들을 기억할 것"이라고 추도사를 낭독했다.
김 총리는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우리 가슴속 빛나는 영웅들을 기린다"면서 "(현재 한국의 번영 등) 이 모든 것이 바로 이 자리에 잠들어 계신 영웅들의 피와 눈물의 결과이기에 대한민국은 자유·인권·평화를 위해 동맹국들과 연대하고 협업하며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주어진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는 유엔군 참전용사들을 위한 추모의 시간이다. 부산에 있는 재한유엔기념공원에서 추념식이 열리는데 2007년부터 캐나다 유엔군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 씨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재한유엔기념공원은 1951년 1월 유엔군사령부가 묘지를 조성하기 시작한 것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군 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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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그물님의 댓글
- 비단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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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조아2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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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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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한국을 구하려고 한국전쟁에 참전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