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빌릴땐 아쉬운 소리하고 빌려주면 전화도 안받음.

나중에 준다고 하고 빌려준 사람이 더 불안해합니다.

저두 몇번 빌려주고 몇년 걸려서 받았는데 다시는 안 빌려줍니다.

저랑 똑같네요 ㅎㅎㅎ

빌려갈땐 제 날짜에 갚을께 이자까지 쳐줄께 어쩌구 온갖 감언이설

정작 갚을 날짜되면 무소식에 오리무중 그래도 바로 왜 안갚냐고 연락하긴 좀 그래서

일주일 정도 기다려봐도 무소식

전화하면 그제서야 아 깜빡했네 하면서 좀만 기다려달라...;;;

결국은 몇 번 연락하고 그 짓하다가 이자는 커녕 원금도 할부로 겨우 받음 ...  ㅋㅋㅋ

에라이 개시끼야 그러고 그놈이랑은 연 끊었습니다



이 놈만이 아니고 내 주변에 있는 인간들이 이상이 있는 인간들인건지 원래 다들 그런건지

몇 번 비슷한 상황 겪고 다시는 돈 꿔주지 않습니다

친구에게는 100만원 까지 빌려줄수 있음

가족에게는 3천까지 빌려줄수 있음



최악의 경우 떼먹히더라도 저정도는 내 심적으로 허용가능한 범위인듯



물론 손절은 해야겟지만. ㅎ

안빌려주고 안빌려받는 사이가 가장 오래가는 것 같음. 그리고 학교,직장 등등의 선후배사이라는 인간관계는 대부분 얄팍하기 그지없어서 돈을 주고받는 순간 더욱 단단해지거나 천원한장만도 못한 사이가 될 수 있음

친구는 물론 친척 심지어 가족까지도 절대 금전거래 안 하는 게 좋음. 돈은 빌려주는 순간 빌려주는 사람이 죄인임

가까운 사이에 금전거래는.. 어휴

세상에는 거지가 참 많아

액수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반응이 중요하지



매달 꾸준히 라도 갚는 액션을 취하기라도 하면 그래도 저 새끼가 갚을 생각은 있구나하고 생각하는데



분명히 옆에서 보면 통신비 펑펑 써대고 차 잘 끌고 다니고 영화개봉하면 보러다니고



뭐 쳐먹었다고 SNS에 올리는데 돈 갚으라고 하면 나한테 갚을 돈만 없데



그때부터는 기분문제로 바뀌게 되거든

전 빌려주는거 좋아함.



빌려주는거 자체를 좋아한다기보다 돈 빌려줘보면 그사람이 어떤사람인지 손절각이 나오니까요



큰돈은 빌려줘본적이 없지만 소액 빌려주고 손절할수있으면 장기적으로 이득아닌가 싶구요